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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심장협회 급성 MI 환자 다파글리플로진 효과 공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심부전 등 심혈관 영역에서 SGLT-2 억제제의 효용성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급성 심근경색(MI)에 대해선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급성 MI 환자에게 다파글리플로진을 1년간 투약한 결과 심장 대사는 개선됐지만 위약 대비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당뇨병이나 심부전이 없는 급성 MI 환자 대상 다파글리플로진 투약 임상 결과가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2023) 연례회의 및 NEJM Evidence에 11일 공개됐다(DOI: 10.1056/EVIDoa2300286).급성 MI 환자의 경우 긴급 처치 이후 심혈관계 및 대사적 부작용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치료법 개발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오리지널 의약품 포시가정심부전에서 효과를 입증한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을 활용, 심혈관계 관련 추가 혜택이 있는지 확인하는 탐색도 그런 연구의 일환.연구진은 국제 레지스트리를 기반으로 급성 MI 및 좌심실 수축 기능 손상을 나타내는 환자 중 이전에 당뇨병 또는 만성 심부전이 없는 환자를 선정, 일 1회 다파글리플로진 10mg 또는 위약 투약군으로 무작위 할당했다.1차 연구 종말점은 사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치명적이지 않은 MI, 심방세동/조동, 신규 제2형 당뇨병 발병, 마지막 방문 시 뉴욕심장학회 기능 등급(NYHA Functional Classification) 변화, 마지막 방문 시 체중 5% 이상 감소 여부였다.2차 결과는 체중 구성 요소를 제외한 동일한 항목의 계층적 구성이었다.4017명의 참가자 중 2019명은 다파글리플로진에, 1998명은 위약에 배정해 분석한 결과 1차 평가 지표에서 위약 대비 다파글리플로진의 승비(win ratio)는 34% 높았고 이는 주로 심장 대사 결과에 의해 나타났다.심장 대사 결과가 개선된 반면 이런 효과가 실제 임상적인 혜택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심부전으로 인한 심혈관 사망/입원 복합 시간은 다파글리플로진 투약군에서 50/2019(2.5%), 위약 군에서 52/1998(2.6%)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연구진은 "급성 MI 환자의 경우 다파글리플로진을 약 1년 동안 투약하면 심장 대사 결과 개선과 관련해 상당한 이점이 있었다"며 "다만 위약에 비해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 복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2023-11-13 12:02:34학술

메디웨일 '닥터눈' 미국심장협회 연례회의에서 우수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메디웨일(대표 최태근)은 망막을 기반으로 1분 내외에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세계 첫 AI 의료기기인 닥터눈(해외 명칭 'Reti-CVD')이 미국심장협회(AHA) Scientic Session 2022에서 3편의 초록 논문을 발표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임형택 교수(싱가포르 Duke-NUS 의과대학 안과 교수)는 미국의 대표적인 안과 연구인 나이 관련 안 질환 연구(age-related eye disease study(AREDS)를 활용한 논문을 발표했다.이 논문에서 미국인과 한국인의 대표 코호트를 추적 관찰해 비교한 결과 저위험군 대비 고위험군에서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심혈관질환관련 사망률 증가에 닥터눈이 미래의 심혈관질환 발생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을 검증했다.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강현구 교수(세브란스병원 안과)와 에밀리 추(미국 국립안과연구소) 등 20명의 전문의 및 전문가와 공동연구로 이뤄졌다.아울러 미국에서 심혈관위험평가를 위해 미국심장협회 진료표준인 코호트 기반의 공식 예측 모델(Pooled Cohort Equation)과 같은 성능임도 입증했다.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자료를 활용한 QRISK(영국의 대규모 코호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심혈관질환 위험평가방법)와 비교에서도 닥터눈은 개인의 망막 영상에 기반해 위험을 더 잘 반영하고 고위험군을 더 잘 찾아낸다는 것을 입증했다.또한 연구진은 최초로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맞춤예방연구(CMERC-HI)를 사용해 심장내과에서 가장 중요한 영상검사인 심장CT와 닥터눈의 심혈관위험평가를 1:1로 성능 비교한 결과 역시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동등하게 예측한다는 것도 입증했다.한편, 닥터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8월1일)에 이어 지난 11월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롭터 신의료기술평가 대상으로 결정, 새로운 의료행위로 인정받아 내년 1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선진입 의료기술(신의료기술평가 유예) 결정과 건강보험수가코드 부여를 예상하고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2022-11-09 10:32:34의료기기·AI

심인성 쇼크 환자 조기 에크모 사용 "큰 의미 없다"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심인성 쇼크 환자의 예후를 위해 광범위하게 시행되는 조기 에크모(ECMO) 사용이 단순히 약물을 투여하는 것과 비교해 크게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망률이나 이상반응 등에서 차이가 없다는 것. 이에 따라 현재 임상에서 활용중인 에크모 사용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미국심장협회 연례회의 과학세션에서 에크모 조기 사용의 임상적 이점에 대한 연구가 공개됐다현지시각으로 7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중인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회의 과학세션에서는 에크모 조기 사용의 이점에 대한 첫 비교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현재 심인성 쇼크 환자의 경우 생존율 개선 등을 위해 입원 즉시 에크모 장치를 부착하는 방법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심인성 쇼크의 경우 급작스러운 심정지 등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환자의 혈역학적 상태를 안정화하기 위해 빠르게 에크모를 부착하는 것이 일반적인 프로토콜로 여겨지고 있는 것.하지만 이러한 에크모의 조기 사용이 실제로 환자의 건강에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체코 나홀몰체 의과대학 오스타달(Petr Ostadal)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비교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에크모 조기 사용이 약물 요법 등과 비교해 환자의 예후에 도움이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총 1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ECMO-CS'로 명명된 연구를 통해 혈압강하제 등 약물을 투여한 환자와 조기에 에크모를 단 환자로 나눠 예후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조기에 에크모를 단 환자와 단순히 혈압 강하제를 투여한 환자간의 차이는 미비했다.실제로 30일 사망률을 비교하자 조기에 에크모를 단 환자는 50%, 약물 요법을 받은 환자는 48%로 통계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출혈이나 허혈, 뇌졸중, 폐렴 등과 같은 심각한 이상 반응도 에크모 환자군은 60%, 약물 요법을 받은 환자는 61%로 역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오스타달 교수는 "현재 모든 심장 전문의들은 조기에 에크모를 사용하는 것이 심인성 쇼크 환자의 예후에 도움이 된다고 빋고 있지만 실제 연구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며 "에크모의 즉각적 사용이 약물 요법보다 우수하지 않다는 놀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 전 세계 모든 의료기관에서 에크모의 조기 사용을 표준화된 프로토콜로 여기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2-11-08 12:01:56의료기기·AI

오메가3 효과 있는 사람 따로 있다…새 임상서 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오메가3의 심혈관 보호 효과를 두고 의학계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엔 체내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낮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용량/정제 성분의 효과가 관찰되면서 오메가3 사용을 지원사격했다.미국심장협회 연례회의(AHA 2022)에서 오메가3의 심혈관 보호 효과를 관찰한 새로운 임상 결과가 7일 공개됐다.오메가3(주 성분 EPA+DHA)의 심혈관계 보호 효과 여부에 대한 논쟁은 2022년을 기점으로 20년째 되풀이되고 있다.최근 연구로는 오메가3 정제 성분 EPA를 일 4g 고용량으로 사용한 REDUCE-IT 임상에서 효과가 나타났지만 임상 설계 오류 가능성이 제기되며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이번에 공개된 RESPECT-EPA 임상은 EPA와 아라키돈산(AA) 비율이 0.4 미만인 만성 관상동맥질환(CAD) 환자를 대상으로 고도로 정제된 EPA 성분을 일 1800mg 투약해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를 살폈다.대상자는 임상 전 최소 1개월 동안 스타틴을 투약받은 환자로 제한했고, 나이대는 20~79세까지 다양했다.연구 종말점은 심혈관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경색, 불안정한 협심증, 임상적으로 지적된 관상동맥 합병증 여부였고 2차 종말점은 CAD의 복합 사건 발생, 뇌졸중의 복합 사건 및 사망 사건이 포함됐다.총 1225명이 EPA 그룹에 할당되었고 1235명이 대조군에 할당됐다. EPA/AA 비율이 높은 총 1314명의 환자가 등록됐고 수치는 0.577이었다. EPA/AA 비율이 낮은 그룹의 수치는 0.243/0.235였다.분석 결과 RCT 내에서 1차 결과는 EPA 그룹에서 112명, 대조군에서 155명 발생했다(HR 0.79).관상동맥 사건 발생은 EPA 그룹에서 81명과 대조군에서 120명(HR 0.73)이 발생했고, 이외 모든 원인 사망률의 HR은 0.682, 심혈관 사망률은 0.888로 EPA 투약군에서 위험 감소가 관찰됐다.다만 연구진은 EPA 투약군에서 대조군 대비 새로운 심방세동의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높다고 보고했다.연구진은 "만성 CAD 환자 중 EPA/아라키돈산 비율이 0.4 미만으로 낮은 경우 EPA의 예측 편익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결론내렸다.
2022-11-07 12:19:32학술

심부전 약제로 변모한 SGLT-2, 급성~만성 '올인원'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유럽심장학회에 이어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에서도 SGLT-2 억제제는 단연 화두였다. 당뇨병 치료제로 시작해 심장약과 신장약으로 영역을 넓힌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이 만성에 이어 급성 신부전에 대한 효과를 확인한 것은 약물 임상 분야에서 최대 수확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또 하나의 옵션은 희소식일 수밖에 없다. 급성 신부전 영역에서 엠파글리플로진의 등장은 엔트레스토는 물론 급성 신부전 적응증 확대를 위해 임상을 진행중인 SGLT-2 억제제 동일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과 향후 경쟁 및 비교가 불가피함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외 해열진통제 아스피린의 치매 치료제 확장 가능성 및 항생제 페니실린의 류마티스성심질환 예방약 가능성 등 미국심장협회 2021년 연례회의에서 쏟아져 나온 연구들을 정리했다. 자료사진 ▲엠파글리플로진, 급성 신부전까지 영역 확장 이번 학술대회에서 엠파글리플로진 관련 연구는 두 편이 선보였다. 급성 심부전에 대한 효과를 살핀 EMPULSE 3상 및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 중 좌심실박출률(LVEF) 50% 이상인 환자군을 대상으로 분석한 EMPEROR-Preserved 하위 분석 결과다. 엠파글리플로진은 최근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거듭나면서 과연 급성 심부전에서도 효과가 있냐는 데 관심사가 집중됐다. 임상은 엠파글리플로진은 만성 HF 환자에서 심혈관 사망이나 심부전(HF) 입원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급성 HF로 입원한 환자에게 전하고 임상 결과가 개선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 LVEF와 당뇨병 상태에 상관없이 급성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 530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임상적인 안정화 후 환자는 매일 엠파글리플로진 1회 10mg(n=265)이나 위약(n=265)을 투여받았고 주요 결과는 90일간의 모든 원인에 대한 사망, HF 사건 발생 수, 첫 번째 사건 발생까지의 시간, 90일간의 삶의 질(캔자스대 심근병증 설문지(KCCQ)) 등으로 설정됐다. 분석 결과 엠파글리클로진 치료 환자는 위약에 비해 임상적 효익을 경험할 가능성이 36% 더 높았는데 주목할 만한 점은 모든 원인 사망, 심부전 사건 발생 등 모든 영역에서 일관된 효용이 관찰됐다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아드리안 교수는 "이번 임상을 통해 엠파글리플로진 투약이 급성 신부전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하는 것을 보았다"며 "매우 취약하고 아픈 환자 인구에서 안전상의 우려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엠파글리플로진 투약 시 입원 후 평균 3일 만에 안정화된 상황이 나타났다"며 "이는 해당 약제를 위급한 환자에게 일찍 투약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미국심장협회 연례회의가 13일부터 15일까지 버추얼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같은 임상 결과는 엠파글리플로진이 향후 급성 심부전에 대한 표준 치료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내포한다. 엠파글리플로진 투약군에서 모든 원인 사망 또는 첫 번째 HF 사건 발생에서 위험비(HR)는 0.65로 위험이 약 35% 감소했다. 또 급성신부전 발생 위험은 투약군 대 위약군(7.7%, 12.1%), 심각한 이상 발생 위험(32.3%, 43.6%)을 고려하면 표준 치료로 등극할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효과가 SGLT-2 억제제 전반에 걸친 계열 효과인지는 진행중인 새 임상 결과가 나와야 확인될 수 있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대상으로 급성 HF로 입원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DRIGHT-AHF, 급성감소성 HFREF로 입원 중 안정화된 환자 대상 DAPA ACT HF-TIMI 68이 진행되고 있다. 임상 결과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엠파글리플로진, 급성부터 안정기까지 All in One 한편 EMPEROR-Preserved 하위 분석 결과도 이목을 끌었다. 하위 분석은 LVEF 50% 이상인 환자군만을 선별했는데 증상이 안정적인 환자들에서도 엠파글리플로진이 임상적 유효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이었다. 보통 심부전 치료제 임상은 LVEF이 40% 안팎으로 증상이 악화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 임상의 성공 여부는 엠파글리플로진이 심부전 급성부터 안정기 환자까지 전반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척도였다. 임상은 1:1 방식으로 엠파글리플로진 10mg(n = 2997) 또는 위약(n = 2991)을 투약해 평균 26.2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심혈관계(CV)사망 또는 HF입원 등 전체적인 사건 발생률은 엠파글리플로진이 13.8%, 위약이 17.1%이었다. CV 사망은 7.3% 대 8.2%(HR 0.91), HF 입원 8.6% 대 11.8%(HR 0.71)로 엠파글리프로진의 효용이 관찰됐는데 이는 2형 당뇨병 유뮤와 상관없이 유사했다. 엠파글리플로진 성분 제제 자디앙 LVEF을 기준으로 하위 분석한 결과에서도 유사한 효용이 관찰됐다. LVEF 50% 이상 환자에서 주요 연구 목표점 발생은 엠파글리플로진 대 위약이 6.7% 대 8.0%이고 LVEF 41~49%인 환자에서는 7.2% 대 10%로 나타났다. 총 HF 입원율은 LVEF 50% 이상 환자군에서 각가가 4.5% 대 5.7%, LVEF 41~49% 환자군에서 3.8% 대 6.5%였다. 다만 모든 원인 사망률은 LVEF 50% 이상 환자에서 6.1% 대 6.1%로 같았고 LVEF 41~49% 환자에선 7.7% 대 8.0%로 나타났다. 삶의 질(KCCQ)은 LEVF 여부와 상관없이 엠파글리플로진 투약군이 더 낮았다. ▲엠파글리플로진, 엔트레스토 대항마될까 EMPULSE 3상 결과로 엠파글리프로진이 급성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에 대항마가 될지도 관심사다. 엔트레스토는 만성 심부전뿐 아니라 급성 심부전 입원 후 안정화된 환자의 초기 치료제로도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바 있다. PIONEER-HF 연구 결과, 급성 심부전 입원 후 안정화된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에서 엔트레스토를 조기 사용했을 때 에날라프릴 대비 우월한 임상적 혜택과 유사한 내약성을 보였다. PIONEER-HF 임상은 엔트레스토 투약 후 4/8주 시점에서 심부전 바이오마커인 NT-proBNP 수치가 에날라프릴 대비 29% 감소했고, 8주간 사망, 심부전 재입원 등의 위험 역시 46% 감소했다. 대한심부전학회가 올해 업데이트한 치료지침에도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급성 비보상성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에서 혈역학적으로 안정된 후 엔트레스토를 초기 치료로서 고려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2021-11-29 05:45:56학술

미국심장학회 폐섬유증 치료제 ‘피르페니돈’ 심부전 치료 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피르페니돈 성분이 심부전약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심장 근육 섬유화를 개선시키면서 박출률 보전 심부전(HFpEF) 치료제로의 잠재력을 나타냈다. 16일 미국심장협회 연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피르페니돈은 뚜렷한 원인없이 폐에 섬유화가 진행되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에 사용된다. 섬유아세포의 증식과 콜라겐의 합성을 억제해 항섬유화 작용을 나타낸다. 자료사진 심부전은 기준에 따라 박출률 40% 미만인 경우 HFrEF, 41~49%는 HFmrEF, 50% 초과는 HFpEF으로 나뉜다. 연구진은 HFpEF 환자의 2/3에서 심장 근육의 흉터가 발견된다는 점에 착안, 피르페니돈 성분이 심근육의 흉터(섬유화) 제거 및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자들은 45% 이상의 박출률 및 심장 흉터를 가진 환자 94명을 1 대 1로 나눠 한쪽은 피르페니돈을, 다른 한쪽은 위약을 투약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비교했다. 1년의 추적 관찰 동안 환자들은 심장 근육외 부피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MRI를 받았다. 조사 결과 위약을 받은 환자에 비해 피르페니돈을 복용한 환자의 심장 근육외 세포 부피가 평균 1.21% 감소했다. 연구진은 "기존 연구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볼 때 이 정도의 섬유증 변화는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과 입원의 현저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피르페니돈 복용군에서 펩타이드로 측정한 결과 체액 저류 현상의 개선이 관찰됐다"며 "펩타이드의 감소는 심부전 유발의 원인 역할을 하는 심장 흉터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근육 흉터 개선은 심장 근육 흉터를 특징으로 하는 HFpEF 환자들에게 피르페니돈 성분이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번 연구가 초기 임상에 그친다는 점에서 대규모, 장기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진의 판단이다.
2021-05-18 11:53:57학술

하지동맥 협착증 스텐트보다 운동요법이 효과적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하지동맥이 막힌 환자들에게 혈류를 호전시키기 위해 스텐트를 삽입하는 경우보다 치료사의 도움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더 양호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Circulation에 게재됐다.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스텐트 삽입보다 치료사의 도움으로 좀더 걷고, cilostazol 약물치료를 병용하는 편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혈관외과 Michael Conte 교수는 "하지동맥 협착으로 인한 혈류개선과 그로 인해 발생된 동통을 치료하기 위해 한해 20만 건 이상의 스텐트 삽입술이 시행된다"면서 "이 시술이 점점 더 과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던 그는 이 시술로 의료비용이 하늘 높이 치솟고 있으며, 스텐트 치료가 얼마나 효용성이 있는지를 모른 채 환자들에게 치료를 계속시킬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의 저자인 미네아폴리스 미네소타대학의 혈관의학프로그램 과장인 Alan T Hirsh는 연구결과가 보험회사들이 2005년 이래 계속 권고되어 왔지만 거의 보험으로 보장되지 못했던 운동프로그램에 보험회사들이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이 전체 운동일정 중 약 70%를 소화하며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의사들은 흔히 환자들이 생활습관을 변경하려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지만 이번 연구로 의사들은 환자들이 원하지 않을 때라도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에게 관리화된 운동요법을 받도록 더욱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감독하의 운동요법에는 치료사와 함께 1시간의 런닝머신을 주 3회 시행하면서 점차 강도를 높혀간다고 한다. 일리노이주 나페르빌 중서부 심장전문의회 회장인 Vincent Bufalino 박사는 좀더 침습적인 스텐트치료를 결정하기 전에 감독하 운동요법을 의사나 환자 모두 시도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1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감독하 운동치료를 한 군은 걷을 수 있는 시간을 5.8분까지 증가시킨 반면, 스텐트 삽입군에서는 3.7분, 집에서 운동하라고 권고했던 군에서는 1.2분의 증가만을 보였다. 스텐트 삽입군이 동통호소는 적었으며 생활의 질 면에서도 더 양호했다. Hirsh 박사는 여러 회사들이 하지동맥에 사용되는 다양한 형태의 스텐트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 또한 동통을 유발하고 하지를 절단할 수도 있는 하지동맥 협착에 스텐트 치료가 유용했다는 결과를 보여주는 연구이기도 하다"면서 "스텐드 삽입술은 여전히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2011-11-19 11:06:45제약·바이오

스타틴+나이아신 병용 AIM HIGH 연구 조기종료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스타틴과 나이아신 병용효과를 진행한 AIM-HIGH 임상연구가 효과 부족으로 조기 종료됐으며, 그 결과를 미국심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하고 NEJM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심바스타틴 40~80mg과 에제티마이브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서방형 나이아신 제제(Niaspan: 1500~2000mg)와 위약을 투여하고 심혈관 질환을 줄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지만 연구시작 3년 만에 중단됐다. 1차 종료점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 급성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입원, 증상유발 관상동맥 또는 뇌혈관 재관류술 등을 포함한 심혈관 위험발생률로 설정했다. AIM-HIGH 임상연구 결과 스타틴 나이아신 병용요법과 위약군 사이에서 심혈관 발생률이 16.4%와 16.2% 로서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대위험도의 감소는 2%로서 임상적 의의를 보이지 않았다.(P=0.79) 세부적으로 관상동맥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은 1.5%와 1.2%였고, 비치명적 심근경색도 4.7%와 5.4%로 나타났다. 또 급성관상동맥으로 인한 입원율도 4.0%와 3.7%였고, 증상 발현성 관상동맥 또는 뇌혈관 재관류술도 5.1%와 4.7%로 비슷했다. 2차 종료점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혈관질환, 고위험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또는 허혈성 뇌졸중을 포함한 위험발생률로 설정했는데 이 역시 각각의 발생률이 9.3%와 10.0%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아울러 설정한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허셜형 뇌졸중도 8.1%와 9.2%로 유의성은 없었다. 이처럼 나이아신 병용요법이 심혈관 위험을 낮추지 못한 것은 지질변화를 크게 낮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 LDL-C 평균값의 경우 나이아신 병용군은 74mg/dl에서 62mg/dl로, 위약군은 74mg/dl에서 67mg/dl로 변화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차이는 5mg/dl에 불과했다. 마찬가지로 HDL-C도 42mg/dl와 38mg/dl로 4mg/dl 정도의 변화만 있었다. 이에 대해 호주 심장연구센터의 Philip Barter 박사는 "다양한 인구 연구를 보면 HDL-C를 4mg/dl정도 낮추면 심혈관 위험을 10% 낮춘다. LDL-C의 경우 CTTC 메타분석을 보면 5mg/dl를 낮출 때 심혈관 위험이 2.5% 줄어들어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는 총 12.5%의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연구는 최초 연구 설정 당시 25% 이상의 심혈관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설정한 연구였다"고 강조하고 "그런 면에서 이번 연구는 조건을 중족시키지 못해 조기 종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대학의 Donald M Lloid-Jones 박사는 "어느 시험도 이 정도의 차이를 보여 줄 것이라고 생각지 않아서 이번 연구가 Niacin에게는 거의 넘을 수 없는 도전이었던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기대했던 나이아신 병용효과가 종료된 가운데 현재 2만 5000명이 참여하는 HPS2-THRIVE 연구가 추가로 진행 중이지만 이 연구 조차 비관적으로 또는 효과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온다면 아마도 나이아신의 생명은 끝날 수 있다고 Nissen과 Barter 박사는 지적했다.
2011-11-18 08:49:27제약·바이오

'리피토', 심혈관계 재발 위험 감소

메디칼타임즈=정인옥 기자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성분 아토르바스타틴 칼슘)가 심장 발작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 투여됐을 때 심바스타틴에 비해 심장 발작, 뇌졸중 또는 혈관재성형술과 같은 심혈관계 사건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심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IDEAL(Incremental Decrease in End Points Through Aggressive Lipid Lowering) 연구에서 리피토와 관련해 이같은 내용이 보도됐다. 리피토 복용 환자의 경우 심장 질환관련 사망, 심장 발작 및 심정지의 주요 관상 동맥 사건이 심바스타틴 복용군에 비해 11% 감소했다. 또한, 리피토군은 심바스타틴 복용 환자에 비해 비치명적인 심장발작이 17%, 주요 심혈관계 사건은 13% 유의하게 낮았다. 주요 심혈관계 사건은 주요 관상동맥 사건과 뇌졸중을 포함한다. 리피토와 심바스타틴 복용 환자군에 부작용 발현율은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5년간 진행된 IDEAL 연구에서는, 이전에 심장 발작을 일으킨 적이 있는 평균 연령 62 세의 환자 8,888 명에게 리피토(80mg) 또는 심바스타틴 상용량(20mg 내지 40mg)을 투여해 보다 집중적인 LDL 콜레스테롤 저하 요법이 심혈관에 부가적인 이점을 제공하는지를 확인했다. 기존 진행된 스타틴 연구와는 달리 IDEAL 연구 참여 환자의 대부분은 연구 참여 전에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스타틴 약물, 베타 차단제, 아스피린을 복용 중이었다. IDEAL 주요 연구자인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발 대학병원 예방 의학 센터의 책임자 테르제 페더슨 박사(Dr. Terje Pedersen)는 “IDEAL 환자들은 심혈관계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요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는 리피토를 통한 집중적 지질 저하 요법이 심바스타틴 상용량에 의한 치료 요법과 비교할 때 심장 발작, 뇌졸중 또는 관상동맥 우회술 등의 심각한 사건이 재발하는 위험을 유의하게 저하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05-11-18 12:39:07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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